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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B>몸푸 : 내면의 인상, 노래와 춤</B><BR>`비밀`이라는 제목과 함께 마치 편집 음반과도 같은 첫 인상을 풍기고는 있지만, 20세기 스페인의 가장 중요한 피아노 작곡가인 페데리코 몸푸의 작품들만을 엄선하여 연주하고 있는 품격 넘치는 음반.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과 협주곡들, 또 `탱고 작품집` 등 대단히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활약을 보여주었던 구마모토가 다시 한번 자신의 폭넓은 레퍼토리 소화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단순한 선율이지만 대단히 신비스러운 뉘앙스를 지닌 몸푸의 작품들을 구마모토는 소담스러운 손길로 푸근하게 풀어내고 있는데, 일본과 그 연주자들에 대한 선입견만 제거한다면 몸푸 작품집의 희소성과 함께 적지 않은 만족을 선사할 수 있는 연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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