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색소폰의 거장 파로아 샌더스가 오랜 공백을 깨고 발표한 신작으로 그의 오랜 재즈 인생을 성찰하는 회고적인 색채로 가득찬 작품. 이미 60세가 넘은 고령이지만 끓어오르는 듯한 힘찬 블로윙은 여전히 살아 있으며, 휘트니 휴스턴의 넘버원 히트곡 ‘Greatest Love of All’의 독특한 커버 버전을 비롯하여 존 콜트레인의 명곡을 드라마틱하게 재 해석한 러닝타임 11분이 넘는 대곡 ‘Welcome’, 호레이스 실버의 ‘Moon Rays’와 그의 변치 않는 창조적 역량이 뛰어나게 표현된 자작곡 등 한 곡도 빼놓을 수 없는 대가의 숨결이 그대로 느껴지는 명연을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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