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히트했던 카오마(Kaoma)의 `람바다(Lambada)`의 원작자들(물론 원곡을 심하게 손상시킨 카오마의 레코딩에 비해 이들의 음악은 안데스 음악답게 구성지고 애틋한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기도 한 이들은 에르모사(Hermosa) 삼형제를 주축으로 결성되어 `콘도르는 날아가고(El Condor Pasa)`로만 알려져 있던 안데스 음악의 폭을 음악적으로나 대중적으로 한 차원 넓힌 밴드로 평가받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90년대 들어 잠시 라디오 전파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2001년부터 영국 투미 뮤직을 통해 국내에 정식 소개되기 시작하여, 세계에서 인정받은 걸작 2종 「우리 마을 여인을 위한 노래(Canto a la Mujer de Mi Pueblo)」와 「사랑과 자유(El Amor y la Libertad)」가 알려지면서 이제 안데스 음악을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잡았다. 키하르카스는 이후 90년대 후반까지 인기 가도를 달리다가, 음악적 리더였던 울리세스 에르모사(Ulises Hermosa)가 1996년 골수암으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면서 밴드는 해체되었다. 하지만 지금도 라틴 아메리카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안데스 음악의 정점으로 인정받고 있는 명 밴드이다. 음반의 타이틀곡인 `사랑과 자유(El Amor y la Libertad)`는 가슴이 탁 트이는 감동을 맛보게 하는 명곡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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