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 슈만의 가장 낭만적인 오보에 작품집. 로베르트 의 오보에 로망스 OP.94 는 당시에 최고의 오보에 실내악으로 애틋한 멜로디로 시작되는 매혹적 작품이다. 잉글리쉬 혼으로 연주된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역시 그윽한 풍미를 풍긴다. 독일 민요 선율을 담고 있는 민요풍 소품은 요정들의 춤이나 자장가등을 담고 있는 환상적 작품이다. 로베르트에 가리워져 그 진가가 숨겨져 있는 클라라의 작품중 로망스는 남편의 영향을 받은 듯 하지만 보다 정교한 구성과 짙은 농도와 갈망은 그녀만의 색깔을 느끼게한다. 남편의 뒷바라지를 위해 묻혀버린 그녀의 재능에 아쉬움을 갖게하는 작품이다. 제레미 폴메어의 오보에는 깊고 그윽한 음색으로 로망스의 아련한 분위기를 그윽하게 연주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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