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몽과 아이네, 파리를 향한 서로 다른 시선 - 앙리 뒤몽/모테트와 오르간 음악, 아이네/레퀴엠
연주: 장 튀베리(지휘) /라 페니체, 리체르카르 콘소트 / 베르나르드 포크룰르(오르간)
벨기에 리에주 출신 두 음악가의 교회음악을 한 장씩 모아놓은 이 음반은 17세기 프랑스-벨기에 커넥션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정치적 흥정의 결과로 리에주에서 열렸던 마리 드 메디치의 장례식을 위한 레퀴엠과 프랑스 모테트의 창시자인 뒤몽의 작품은 모두 앞뒤를 동시에 바라보며 세련된 감정과 화려한 감정을 품안에 끌어안고 있다. 다양한 색채와 표현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이룬 연주 역시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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