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악 장르 보다 라벨이 악기들의 기술적인 면과 대위법적 창작력을 완벽하게 표현한 장르는 없었다. 이 음반은 고전적인 형식과 현대적인 선법과 음조의 조화가 아름다운 피아노 트리오와 절제미와 선율미가 돋보이는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 소나타>, “블루스”적인 재즈 스타일과 신비적인 톤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담았다. 떠오르는 실내악 트리오 <다리>는 사색적이고 지성에 호소하는 듯한 표현력으로 라벨의 실내악 작품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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