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히르쉬흔(1946~1996)바이올린 연주1집(생상,J.S. 바하,제미니아니,바르톡,힌데미트,라벨,미요의 작품 연주집)
제1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레오니드 코간 이래로 퀀 엘리자베쓰 콩쿨의 바이올린 부문은 어느 국제대회보다도 높은 권위를 인정받아 왔다. 1967년의 대회에서 필립 히르쉬흔은 오이스트라흐 마스터클래스의 일원이던 기돈 크래머를 누르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다. 본 음반은 그 때의 연주 실황 중 히르쉬흔의 독주를 수록한 것으로 대단히 귀중한 기록이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드넓은 음악적 지평을 확보하고 있었던 그의 예술을 음미하는 데 조금도 손색이 없는 절품들이다. 특히 생상의 에튀드에서 불타오르는듯한 정열적인 연주는 한 번 들으면 좀처럼 잊기 어려운 수연이다. 최종 결선에서 연주한 파가니니의 협주곡은 히르쉬흔 바이올린 연주 2집에서 들을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