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든: 첼로 협주곡 1, 2번
연주: 미클로스 페레니(첼로)/리스트 쳄버 오케스트라/야노스 롤라(지휘)
1963년 15세의 나이로 카잘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카잘스에게 발탁된 이후, 거장의 열정적인 지도를 거치면서 어느덧 세계적인 명성의 첼리스트로 발돋움하였던 미클로스 페레니. 수차에 걸친 성공적인 내한공연을 통해 우리에게도 친숙해진 이름이다. 그가 들려주는 하이든의 협주곡들은 여유로운 흐름 위로 드러나는 우아한 품위가 대단히 매혹적이다. 두 협주곡 모두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카덴차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단정한 매무새로 솔리스트를 뒷받침하는 리스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반주도 나무랄 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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