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성 베드로 성당의 오르가니스트로서 '건반의 팔레스트리나'라고 불리우며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전 유럽으로 그 명성을 떨쳤던 뛰어난 건반악기 연주자, 지롤라모 프레스코발디의 칸초나를 수록한 음반이다. 30년의 시간차를 두고 출판된 초기와 만년의 두 작품집을 통해 프레스코발디와 17세기 이탈리아 건반음악의 음악적 발전을 되짚어볼 수 있다. 하나의 손 건반과 하나의 발 건반만을 갖춘 사르보가르드 교회의 작은 오르간에서 울려 퍼지는 소박한 음색이 청중을 프레스코발디 시대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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