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에로니무스 하스(1742)와 게를라흐(1769)의 귀중한 클라비코드 위에서 춤추는 섬세한 손가락. 18세기 독일에서 클라비코드의 위상이 어떠했는지는 오늘날 상상하기 어렵다. 흔히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클라비코드는 아마추어와 가정음악을 위해 널리 사용되었으며 거장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지금까지 독일 클라비코드 음악을 다룬 음반이 몇 가지 있었으나 굼시의 음반은 텔레만, 마테존, 핸델 같은 작곡가까지 다루고 있다는데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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