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일디코 하즈두(바이올린), 죄르지 데리(첼로)
악기의 여왕 바이올린과 가끔은 전면에 나서기도 하나 조연이 더 돋보이는 악기 첼로. 하지만 피아노라는 또 다른 주연배우가 빠진 이들 둘만의 만남은 왠지 낯설다. 하지만 이들의 만남이 만들어내는 색다른 효과는 대단히 인상적이다. 본 음반은 바이올린, 첼로 이중주를 위한 가장 대표적인 레퍼토리들인 코다이와 라벨의 작품들에 더하여 프랑스 육인조의 일원이자 20세기 전반기의 또 다른 개성적인 작곡가인 오네거의 소나티나를 수록하고 있다. 부다페스트 리스트음악원 동문들로 구성된 듀오 옹가레세가 두 현악기의 농밀한 대화를 매혹적으로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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