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때 'Salle Pleyel'에서 처음으로 피아노 연주회를 했던 연주가가 생상스인 만큼 더블 그랜드 피아노를 위한 작곡가 선별로는 최고이다. 생상스의 피아노 듀오와 듀엣을 위한 작품들로 구성된 이 음반에서 흘러나오는 프라옐사의 더블 그랜드 피아노(1904년산)의 그윽하고 투명한 음색은 듣는 이를 매료시킬 뿐만 아니라, 생상의 재치 넘치고 우아한 듀오 피아노 작품들의 가치 또한 배가시킨다. 베토벤 주제 변주곡에서의 흥미로운 변주 전개 및 발라드와 자장가의 농밀한 서정성이 특히 눈에 띄는 매력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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