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와 고전 사이의 전환기에 속한 샤프라스는 우리에게 그리 익숙하지는 않지만, 그의 기악곡을 접한 사람이라면 쉽게 그 이름을 잊기는 힘들 것이다. 이 음반에 실린 곡들은 갈랑 스타일로 단순하고 명료한 형식과 심플한 왼손 반주에 더해진 오른손의 밝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샤프라스만의 음악을 전한다. 1983년 국제 하프시코드 콩쿨에서 우승했던 보르발라 도보치는 이제는 원숙미를 자랑하는 연주자가 되어 한음한음 살아 숨쉬는 하프시코드 선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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