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이지가 드라마틱한 피아노 편곡으로 탄생시킨 사티의 교향적 드라마 '소크라테'와 십자가를 진 예수의 고행을 그린 리스트의 '십자가의 길'을 두 대의 피아노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음반!
'장르를 규정하기 어려운 이 앨범의 두 작품을 연속적으로 감상해보면 이 작품들이 마치 한 작곡가의 작품처럼 들리게 된다. 리스트와 사티 모두는 음악 역사의 연속적 전개라는 믿음과 음악의 쾌락적 기능에 대한 기대를 파괴하고, 대신 내면의 에너지를 추구했으며, 기존의 형식을 거부하고 종국에는 시간적 (중세로의) 역행을 통해 지적인 순행을 선사했다.' - 미클로스 돌린스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