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분 동안 복잡한 음악 지식 없이 청량감 가득한 사운드에 젖고 싶다면 이 음반을 들어보라. 네 대의 리코더와 콘티누오가 만드는 바로크 사운드는 과거 뢰키 4중주단이 주었던 즐거움에 비견할 만하지만, 그보다 더 참신한 레퍼토리와 더 맑은 음질로 애호가를 유혹한다. 쉬크하르트와 드 봐모르티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음반에 수록된 협주곡을 듣는다면 금세 좋아하는 작품목록에 오를 만하다. 서로 다른 음역 리코더의 절묘한 하모니 덕분이다. 보석같이 매혹적인 작품과 이상적인 연주가 만나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일구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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