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센이 쓴 바이올린 협주곡을 좋아한다면 이 두 편의 소나타와 독주 변주곡도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뛰어나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닐센은 악기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며, 테크닉을 곡의 형식에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탄탄한 구성의 소나타를 만들어냈다. 그 안에 담긴 내용은 무척 간결하고 쉽다. 데메르치스와 아스테리아두, 두 그리스 연주자는 청춘의 낭만이 작렬하는 1번, 신랄하고 긴장감 넘치는 2번, 그리고 독주의 무궁무진한 변화를 체험케 하는 ‘전주, 주제와 변주’를 통해 에게해의 화창함과 북구의 어둑함이 교차하는 명장면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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