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6번으로 시작한 ‘네메 예르비’의 차이코프스키 시리즈가 벌써 4번째 앨범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vol.4에는 4곡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역시 교향곡 2번 ‘우크라이나’가 가장 눈에 띄고 있다. 앨범에는 ‘Little Russian'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이것은 즉 ’우크라이나‘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이 작품이 우크라이나로 불리게 된 것은 제
1악장과 제4악장에서 우크라이나의 민요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곡은 교향곡 1번과 마찬가지로 초기의 작품으로서 국민주의적 색채가 짙지만, 기교적으로는 교향곡 1번보다 앞서 있다. 그러나 마지막 악장을 변주곡에 가까운 형식으로 마무리지고 있는 것 등은 역시 차이코프스키의 자유로운 형식관을 나타낸 것이라 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