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자켓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자연과 융화되는 악기의 소리로서 말 그대로 ‘음악’을 이루려는 듯 하다. 비트가 풍부한 명쾌한 선율과 균형 잡힌 구성이 돋보이는 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 Op.94에서는 내성적 표현을 이끌어낸 만년의 작풍이 잘 살아나고 있으며, 슈베르트의 ‘시들어 버린 꽃’은 처음으로 플루트를 사용하여 만든 작품이다. 그래서 슈베르트에게 있어서도 미지의 경험이었으며, 신선한 감각으로 창작에 몰두하였다는 것을 곡의 내용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현대 작곡가 ‘앙리 드티유’와 ‘앙드레 졸리베’의 작품도 포함되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