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의 제자로서 그의 음악경향을 따랐던 라프 음악의 백미를 감상할 수 있는 음반이다. 특히 <봄에의 송가>는 피아노와 첼로, 그리고 목관악기들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대화가 일품으로, 페터 아론스키의 물 흐르듯 현란하게 펼쳐지는 영롱한 피아니즘으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장대한 1악장, 서정성 넘치는 2악장, 그리고 두 악장의 극적요소를 함축시킨 마지막 악장에 이르기까지 또 다른 낭만주의 피아노 협주곡 명곡 역시 놓쳐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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