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후반, 독일인들이 'Harmoniemusik'이라고 부르며 참으로 사랑했던 관악 앙상블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획이다.
음반에 수록된 하이든-베토벤-훔멜의 작품들은 흥겨운 유흥음악이었던 목관 앙상블에 높은 품격을 더해 장르를 절정으로 이끌었던 작품들이며, 하이든 교향곡 70번은 특히나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부드러우면서도 명료하고 또렷한 색채를 지닌 시대악기 앙상블의 진수를 보여주는 캄머-졸리스텐 추흐의 뛰어난 연주와 매력적인 레퍼터리가 하나로 결합된 신선한 음반으로서 들을수록 즐거움을 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