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브렌델이 27세 되던 해인 1958년에 녹음한 모차르트의 두 협주곡을 담은 이 음반은 한창 음악계의 화제를 몰고 오던 시기의 청년 브렌델의 재기발랄함과 명석한 해석력을 잘 보여준다. 모차르트의 천진난만한 악상들이 또렷하게 살아있는 이 협주곡들은 반세기 이전의 것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참신한 인상을 안겨준다. 빈 심포니의 비올리스트이자 빈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였으며, 후일 리코더와 하프시코드를 연주하며 고음악 붐의 기초를 닦았던 음악가인 파울 앙거러는 단정한 연출로 독주자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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