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의 명곡을 러시아 본고장 연주로 듣는다! 크레믈린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구소련이 붕괴한후 우수한 연주자들로 조직된 연주단체로 1991년 라흐레브스키에 의하여 창단되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유려한 현악파트를 자랑하며, 러시아 작품에 뛰어난 그들에게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최적의 레퍼토리이다. 힘찬 현악 앙상블속에서 진하게 배어나오는 서정미는 일품이다. 차이코프스키의 현악 사중주와 스케르초(고향의 추억 2악장)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해 멋지게 편곡되었고, 사마린에게 헌정된 <엘레지>에서 배어나오는 슬라브적 우수는 폐부를 찌른다. 라흐레브스키의 지휘봉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크레믈린 체임버의 힘찬 선율이 노도와 같이 가슴으로 밀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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