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이 아름다운 열정과 슬픔의 드라마 - 오스티나토 (OSTINATO)란 어떤 일정한 음형을 같은 성부에서 같은 음높이로 계속 되풀이하는 기법, 또는 그 음형을 가리킨다. 앞 못보는 비운의 음악가 발렌테가 들려주는 의외의 형기왕성한 궁정무곡을 시작으로 오르티스의 서정적 매혹으로 가득한 로마네스카, 비극적 정서의 천재 퍼셀의 작품, 파헬벨의 카논과 지그, 동화적 감성을 자극하는 민요 `그린슬리브즈`에 이르기까지 모두 `오스티나토` 기법을 설명하는 예로 등장한다. 특히 고색창연한 음색의 테오르보와 흐느끼는 비올이 기막힌 풍경을 그려 보이는 `그린슬리브즈`는 이 음반을 도저히 잊을 수 없게 한다. 단 한 곡도 바뜨릴 수 없는 귀중하고 아름다운 단편들. 강력히 권한다!
연주: 에스 페리옹 20, 지휘: 조르디 사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