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가볍게 만져 주세요(Touch me lightly)... 토비아스 흄의 작품에서 따온 음반 제목은 비올라 다 감바라는 악기의 가볍고 신비로운 특징을 요약하고 있다. 프티트 방드, 에스페리옹에서 활동하는 한편 독주자로도 찬사를 받고 있는 레베카 루소는 각 시대와 지역을 대표하는 네 개의 서로 다른 개성적인 비올을 연주하면서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독일의 비올 음악 전통을 깊이있게 탐구하고 있다. 아무런 반주 없이 펼쳐지는 비올라 다 감바 독주의 깊고 그윽한 음향과 더없이 섬세한 다이내믹, 음역마다 미묘하게 달라지는 다채로운 색채, 그리고 류트 음악 전통에서 태어나 점차 첼로와 겨루는 숙명을 겪었던 악곡의 다양한 특성을 완전히 파악한 감동적인 음반으로 모든 비올 팬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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