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과 깊은 관련을 맺어 온 브라질의 대중음악에는 아름다운 노랫말을 만들었던 대표적인 시인들이 있다. 빠울루 쎄자르 삐네이루 역시 그들 중의 한 명으로 60년대부터 바덴 파웰, 톰 조빔, 조앙 노게이라, 에두 로부 등 기라성 같은 뮤지션들의 곡에 가사를 붙여왔던 인물이다. 삼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작곡 실력을 겸비한 그는 이 앨범에서 자신이 작사, 작곡한 곡들을 직접 노래하는 뜻깊은 작업을 완성했다. 연륜이 느껴지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담백한 맛이 느껴지는 삼바곡들이 잔잔한 매력을 전하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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