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마약조직을 파헤치는 비밀경찰의 이야기를 담은 엔조 G. 카스텔라리 감독의 77년 작 [Via Della Droga]는 고블린의 이색적인 사운드트랙 앨범으로도 유명하다. 프로그레시브 밴드로 많은 사운드 실험을 즐기는 고블린의 본 작은 [서스피리아]와 [프로폰도 로소]에서 익숙한 낮은 키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기타와 베이스의 펑키한 리듬을 선보이고 있다. 마치 고블린 식으로 해석된 70년대 형사물의 테마곡을 듣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