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소치: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여섯 곡의 트리오 (1번 - 6번)
/ 클라우디오 페라리니(플루트),
라바르트 라르센(바이올린), 데틀레프 밀케(첼로)
<18세기 이탈리아 기악이 마지막에 다다른 안식의 세계!>
빈 고전파에 그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이탈리아 실내악의 정원에서 화려하게 피어났던 꽃봉우리들은 다가갈수록 짙은 향기를 내뿜고 있다. 지나친 비르투오지티를 배제한 친밀한 살롱풍 실내악에 담긴 아름다움이야말로 찰스 버니로 하여금 ‘얼마나 풍성한 표현과 미묘한 감성인가!’라고 감탄하게 만들었던 완성된 세계일 것이다. 그리움이 서려 있는 페라리니의 플루트와 민첩한 바이올린-첼로의 조화 역시 칭찬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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