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명지휘자 첼리비다케의 몇 되지 않는 베를린 필 재임 시절의 기록이다. 전후의 혼란 속에서 푸르트벵글러의 뒤를 이어 베를린 필의 임시 상임 지휘 자리에 오른 삼십대 초반의 첼리비다케는 젊은이다운 기백과 뜨거운 열정으로 브람스를 지휘한다. 만년의 느릿한 템포는 찾아볼 수 없다.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열정적인 하모니와 완벽한 균형미는 첼리비다케와 베를린 필의 가장 좋았던 시절을 대변해주고 있다. 당대의 녹음으로는 최상의 음질까지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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