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존 테일러의 2008년 신작. 다소 난해했던 지난 앨범들의 범주에서 벗어나 온화하며 본질에 충실한 피아노 트리오의 해석을 들려주고 있는 본 작품은 마치 빌 에반스의 후기 사운드를 경험하는 듯한 감성적이며 재즈의 본실에 충실한 명연을 선사하고 있다. 세 뮤지션의 인터플레이가 마치 소용돌이와 같이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는 타이틀곡 ‘Whirlpool’을 비롯하여 명징한 타건과 멜로딕한 진행이 돋보이는 발라드 ‘Nicolette’ 그리고 눈물을 자아내는 아련한 리리시즘이 돋보이는 고전 ‘I Love You Porgy’ 등 한곡도 빼놓을수 없는 매력적인 트랙들이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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