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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느림의 미학' 엔리코 가티와 '붉은 머리 사제' 안토니오 비발디의 특별한 만남. 어둠속에서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로 연주하는 가티의 비발디는 베네치아 운하의 구석길처럼 은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모든 장식과 표현들이 곁가지처럼 음악의 껍질을 겉돌지않고 비발디 음악의 연극적인 특성, 호소력 넘치는 수사법에 녹아들어있다. 아르카나 레이블의 프로듀서로 지난 2006년 타계한 미셸 베르슈탱을 추모하는 의미있는 음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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