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로 판돌포 `여행 수첩` <BR><BR> - 안드레아 판돌포, 비올라 다 감바/ 트럼펫, 로라 폴리메노, 보컬 / 알바로 가리도, 퍼커션/ `알베니스` `바그다드의 봄`외, 2004년 녹음<BR><BR>예술가들에게 여행은 숙명이다. 그들은 늘 비행기에 몸을 싫고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아다닌다. 어느 나라이건 일정은 비슷하다. 비행기, 공항, 호텔, 연습실, 무대...예술가들의 행동반경은 이렇듯 넓고도 좁다. 그래서인지 몇몇 예술가들은 여행을 극도로 싫어한다. 일례로 피아니스트 졸탄 콕시스나 지휘자 오코 카무는 유럽을 떠나지 않으려 한다. 반면 여행이 창작 활동의 원천이 되는 예술가들도 있다 얼마 전 내한한 안무가 피나 바우쉬가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BR>비올라 다 감바 연주자 파올로 판돌포에게도 여행은 영감을 샘솟게 하는 이유였나보다. 그의 신보 `여행수첩`은 파올로 판돌포가 연주여행을 다니면서 작곡한 곡들을 담고 있다. 제대로 된 작곡이라기보다는 문득문득 악상이 떠오를 때마다 끄적거렸던 음의 나열들을 이번 음반을 위해 정리 했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음반은 그의 여행일기쯤으로 보면된다.<BR>음반에는 모두 10곡이 담겨 있다. 파올로 판돌포의 형제인 안드레아 판돌포가 작곡한 `알베니스`를 제외한 9곡은 모두 파올로 판돌포의 자작곡이다. 이번 음반에서 물씬 풍겨나는 분위기는 현대적이고 이국적인 분위기이다. 고음악과 컨템포러리, 월드뮤직이 뒤섞인 퓨전이라고 할까. 이는 그간 그가 선보였던 마랭마레나 바흐 음반에서 풍기던 `정통성`과는 사뭇다르다.<BR>특히 `바그다드의 봄`에서 이러한 이국적인 분위기는 더욱 두드러진다. 파올로 판돌포는 일본 투어중 CNN뉴스를 통해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했다는 소식을 접했고, 이에 영감을 얻어 이 곡을 작곡했다. 처량한 비올라 다 감바 사운드와 어우러지는 로라 폴리메노의 격정적인 목소리는 전쟁에 대한 분노와 서글픔, 어린 시절, 희망 드의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어려있다. 이외에 첼로에서나 느낄 수 있을 법한 힘찬 운궁이 느껴지는 `LA FLORENTINE`이나 `니나 나나` 풍의 `나나 보보`, 안드레아 판돌포의 `알베니스`도 인상적이다. <BR>
자료제공: 알레스뮤직2, 추연정<BR><BR>본 음반은 2월 1일에서 5일사에 발매예정인 수입한정 음반입니다. 함께 주문하시는 상품은 본 음반 발매시 함께 배송처리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