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국민 작곡가 빌라 로보스는 모두 13개의 교향곡을 썼는데, ‘아메린디아’란 부제가 붙은 10번은 가장 규모가 크고 형식도 독특하다. 세 명의 독창, 합창, 큰 규모의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5악장 양식은 교향곡이라기보다 오라토리오에 가까운 서사성을 띠고 있다. 브라질 토속어인 투피어와 포르투갈어, 라틴어가 사용된 텍스트에 작곡가는 후기 낭만과 인상주의의 서구 양식과 브라질 인디언의 민요를 사용하여 진귀한 작풍을 뽐낸다. 페레스가 지휘하는 테네리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이전까지 듣지 못했던 이국적이고 스펙터클한 음악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 레페르트와르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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