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메이커 Pepe Link가 선사하는 세련된 라운지 사운드의 풍성한 만찬. Cappuccino Grand Cafe Lounge Vol.3 Cappuccino 시리즈는 발레아레스 제도의 트렌드메이커인 Pepe Link가 일반적인 칠-아웃 음악에 비해 한층 분위기 있고 풍미 있는 음악들을 엄선해서 만든 특별한 라운지 음악 모음집으로 본 작은 시리즈의 3
번째 음반이다. 이 시리즈는 보사노바, 라운지, 재즈, 누재즈까지 다양한 음악들을 다뤄왔는데 본 작은 지난 두 시리즈에 비해 보사노바의 향취가 유독 진하게 느껴지는 컬렉션이다. Pepe Link가 준비한 이 훌륭한 컬렉션은 은은한 기타와 보컬이 평화로운 느낌을 전해주는 Luca Mundaca의 'Day By Day'를 시작으로 햇빛 따사로운 화창한 가을날을 연상케 하는 Victor Davies와 Bebel Gilberto의 'Conmigo', Kay Lyra의 'Sim Deve Ser Amor'등 밝은 기운 가득한 보싸노바 곡들이 연이어 흘러간다. 이어지는 Antena의 'Starlit Skies'는 노래 제목처럼 마치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천장 삼아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곡이며, Luca Mundaca의 'Minha Flor (My Love)'는 청아한 보컬이 매력적인 연가다. Rosalia De Souza의 'Mar Amar' 역시 달콤한 보싸노바 곡으로 영화 '남과 여'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며, Olivia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는 'Love Fool'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The Cardigans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Toco의 'Outro Lugar'는 그의 솔로 음반인 'Outro Lugar'(2007)에도 수록된 곡으로 Salome De Bahia가 불렀던 동명의 노래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와는 전혀 다른 곡으로 편안한 느낌이다. 이 밖에도 흡입력 있는 라틴 소울인 Victor Davies의 'So Good For Me', 세련된 그루브를 선사하는Kiko Navarro의 'Sonando Contigo', Teksoul의 Dub 사운드로 새롭게 꾸며진 Blue Six의 'Music & Wine', 삼바 리듬이 현악기 사운드와 멋지게 어우러지는 Chieko Kinbara의 'Time To Love' 등 감성적이면서도 세련된 보사노바/라운지 음악들이 수록되어 있다. 어쿠스틱한 사운드의 수록 곡이 많은 것이 특징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편안한 사운드의 보사/라운지 음악을 찾는 이들에게 특히 환영 받을 음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