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프로듀서 존 하몬드가 20대 때인 30년대에 기획했던 미국 음악사의 일대 사건이 바로 카네기 홀에서의 “흑인 영가에서 스윙까지”라는 공연이다. 블루스, 재즈 등 당시의 대중 음악이 확실한 “시민권”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된 이 기념비적인 공연 실황은 뱅가드를 통해서 석장짜리 소장용 박스 세트로 발매되기도 했는데, 이 버전은 그 뱅가드 판에 추가 된 10곡의 스튜디오 세션 중에서 2곡과 1938년과 1939년 12월에 벌인 두 차례의 공연 실황 47곡 을 두 장의 CD에 담고 있어 보급판의 역할을 할만 하다. 카운트 베이시, 베니 굿맨, 조 터너, 피트 존슨, 앨버트 아몬즈, 미드 럭스 루이스, 빅 빌 브룬지, 제임스 P. 존슨, 지미 러싱, 소니 테리 등 당대 최고의 뮤지션 재즈, 블루스 뮤지션들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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