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6년 발표된 자크 뒤플리의 작품집 3권은 비록 곡집의 규모는 작으나 기상이 넘치는 샤콘느 등 원숙한 곡으로만 이뤄진 훌륭한 작품집이다. 지금까지 훌륭한 뒤플리 연주가 많았으나 다른 연주와 차별되는 이 연주만의 특징이라면 라모의 클라브생 앙 콩세르나 몽동빌의 바이올린 반주 붙은 하프시코드 소나타처럼 몇몇 작품에서 하프시코드 멜로디에 즉흥적으로 바이올린 반주를 붙인 것이다. 토니 밀란의 당당한 연주와 함께 삼페드로의 감각적인 바이올린 연주는 곡에 대한 시선을 새롭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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