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1월 파리를 시작으로 밀라노, 로마, 로테르담, 슈투트가르트, 코펜하겐,스톡홀롬, 그리고 파리로 끝난 3개월 간의 유럽 투어 대장정은 듀크 엘링턴 밴드의 후반기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사건이었다. 자니 하지스, 캣 앤더슨, 쿠티 윌리엄스, 폴 곤살베스, 지미 해밀튼, 해리 카니 등 그의 스타 솔로 주자들이 건재하던 엘링턴 밴드의 위용을 거의 마지막으로 공연을 통해서 접할 수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이 로마의 시스티나 극장에서의 2월 22일 공연 실황은 그 유럽 투어의 하이라이트로 자주 언급될 만큼 엘링턴 밴드의 팀웍과 솔로 연주가 훌륭하게 조화를 이룬 열연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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