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시나트라 트리뷰트 레코딩으로 59년 데뷔를 한 이 트리오는 65년 여름 에디 티그펜이 떠나기 전까지 수많은 명반과 전설적인 라이브를 세상에 선보였다. 노만 그랜츠의 재즈 엣 더 필 하모닉 시리즈, 엘라, 로이 엘드리지, 벤 웹스터 등과의 레코딩에서도 이 트리오는 주인공보다 더 빛을 발했다. 아쉽게도 65년 코펜하겐의 티볼리 가든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72년 재즈 엣 더 필하모닉 올스타 공연까지 이들의 조우를 만날 수가 없었다. 피터슨의 자작곡 3곡은 물론 ‘Misty’, ‘고엽’ 등 5곡의 스탠다드에서 펼치는 향연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하며 무려 9곡의 보너스 곡을 수록한 64년 런던에서의 공연은 다소 노이즈가 있긴 하지만 ‘Waltz for Debby’와 ‘My One and Only Love’가 그의 손에 의해서 연주되어진 것만으로도 이 앨범을 수집해야만 하는 이유를 분명히 제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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