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빌 에반스가 참여한 가장 독특한 작품이라 칭할 수 있는 뉴욕의 브란데스 재즈 페스티발에서의 이 레코딩은 빌 에반스의 또 다른 음악세계를 보여주는 자료적으로도 놓칠 수 없는 음반이다. 이 페스티벌은 현대 아방가르드의 효시이자 오케스트라라는 형태를 통하여 어떻게 연출되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역사적인 시도라 할 수 있다. 빌 에반스는 조지 러셀과 군터 슐러의 지휘아래 다양한 뮤지션들의 연주에 자유롭게 여러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자신의 작품에서 참여하고 있는 밍거스 등 재즈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음반이다. 특별히 57년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에서 펼쳐진 돈 엘리엇과의 쿼텟 연주로 담긴 보너스 트랙 3곡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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