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작곡가이자 비올라 다 감바 주자로 활약했던 마레는 총 5권에 걸쳐 500여 곡의 비올 작품을 남기고 있다.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을 보면 마레가 당시 비올의 거장이었던 생뜨 콜롱브에게 비올을 사사받는 모습과 프랑스의 음악적 분위기가 잘 묘사되어 있다. 마레는 프랑스 양식을 고수하면서도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비올 작품집 제4권에는 이러한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비르투오조적인 비올 소품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생트 콜롱브를 위한 무덤>은 스승의 죽음에 대한 애도의 감정이 담겨있는 수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