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11월 17일 실황으로서, 막 거장으로 발돋음 하고 있던 젊은 숄티의 정력적인 비팅과 근육질적인 프레이징은 물론이려니와 시카고 심포니와는 전혀 다른 전형적인 유럽 사운드가 어우러져 예상치 못한 최고의 베르디 레퀴엠을 만들어낸다. 무엇보다도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디바 브루벤스틴의 영묘한 목소리를 만날 수 있어 그 기쁨을 더한다. 1968년 그녀의 리사이틀 실황(운명의 힘, 돈 카를로, 오텔로)도 커플링되어 있어 더욱 관심을 잡아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