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리처드 에가(하프시코드, 오르간)
프로베르거는 시대와 미학의 구분을 떠나 인간의 진실한 감정을 성실하게 표현한 위대한 작곡가이다. 종종 17세기의 쇼팽이라는 평가가 그의 작품 몇몇을 들어보면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금새 깨닫게 될 것이다. 제자들에 따르면 바흐는 프로베르거의 작품을 높이 평가했는데 바흐가 젊은 시절 갖고 있었던 묄러 작품집에는 프로베르거의 작품이 필사되어 있다. 프로베르거 제 4집은 그림, 타페르트, 묄러 작품집과 함께 프로베르거의 또 다른 감동적인 작품 ‘죽음을 명상하는 프로베르거’를 마지막 곡으로 전집을 완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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