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르작: 피아노 트리오 1, 2, 3, 4번 ‘둠키’ ★★★★★
연주: 둠키 트리오
드보르작의 창조적이고 신선한 실내악 작품들 가운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네 곡의 피아노 트리오는 드라마틱하고 친숙하다는 점에서 스메타나의 트리오에 비견된다. 작곡가 자신이 생을 거치면서 오랜 시간동안의 인생의 면모들을 그려낸 이들 작품을 1988년 결성한 둠키 트리오는 더 없이 원숙하게 연주해낸다. 특히 자신의 이름을 빌어온 ‘둠키’ 트리오의 느린 악장들에서의 폭넓은 표현력과 짙은 호소력, 빠른 악장의 활기는 눈에 띄게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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