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 샤미나드(Cecile Chaminade 1857-1944)/
쥰느비에브 피토(Genevieve Pitot)
샤미나드는 파리에서 태어난 프랑스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다. 일찍부터 피아노를 배웠던 샤미나드는 8세 때에 이미 교회 음악을 작곡하여 작곡가로서의 재능을 나타냈다.
샤미나드는 프랑스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작곡가로서 또한 연주자로서도 인기가 높았는데, 그녀의 레퍼토리는 그녀의 작품이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그녀는 <내 작품의 연주법>, <어린 시절의 음악적 체험>등의 저서를 남기기도 했다. 이 음반에 수록되어 있는 그녀의 작품은 모두 그녀 자신에 의해 연주되었다.
그녀의 신선하면서도 화려한 연주 스타일은 그녀의 작품 <기타>(op.32)에서 잘 나타나 있다. 이 음반에 수록된 그녀의 작품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가을>(op.35)인데, 그녀는 이 작품을 아주 매혹적으로 연주하고 있다.
피토는 뉴 올리안즈에서 프랑스계의 양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8세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던 그녀는 프랑스로 유학하여 알프레드 코르토한테서 피아노를 배우고 파리에서 데뷔 공연을 가졌다. 그 후 피토는 유럽과 미국 전역에 걸쳐 순회공연을 갖고 가장 훌륭한 여류 피아니스트의 한 사람으로 인정 받았고 두오 아트를 위해 55개의 피아노 롤을 남겼다.
그 무렵 피아노 롤이 크게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도 녹음의 원시성 때문인데, 슈트라우스의 왈츠도 피아노 곡으로 편곡되어 피아노 롤에 의한 녹음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특히 고도프스키, 로젠탈, 체르카스키 등이 슈트라우스의 왈츠를 많이 편곡했는데, 피토는 주로 단순 명료한 편곡을 택했고 그녀의 연주도 지극히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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