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맛 본 쓰디 쓴 실패는 오히려 이들에게 더욱 노력을 기울이게 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래서 멤버들은 그룹을 결성한 뒤 6개월간 피나는 연습과 곡 작업을 통해 직접 만든 결과물을 가지고 음반 업계를 노크했고, 이들을 눈 여겨 본 `V2 Records`는 이 다섯 젊은이들을 `리버티 엑스`라는 이름으로 묶어 주었다.
데뷔 앨범 [Thinking it Over]는 발매 첫 주에 5위 데뷔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리고 여러 히트 곡 중 세 번째 싱글 `Just A Little`은 2002년 5월 발매와 동시에 영국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뒤를 이어 데뷔 앨범이 영국 내에서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하게 되며, 이들이 겪은 그 동안의 고생에 대한 보답은 톡톡히 이루어졌다.
음악적인 면을 살펴 볼 때, 리버티 엑스의 음악은 R&B의 토양 위에 발라드, 댄스, 개러지, 투 스텝의 양분이 함께 녹아있는 스타일이다. 즉, 이런 음악 스타일은 지금 영국에서 가장 원하는 스타일의 음악이며, 이들은 현존하는 영국 팝의 모범 답안과 같은 음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음악적으로나 상업적으로 거둔 첫 앨범의 성곡을 바탕으로, 이제 리버티 엑스는 두 번째 앨범 [Being Somebody]를 전 세계 시장에 발표하였다.
[Being Somebody] 앨범은 전체적으로 더욱 트랜디 R&B에 가까이 다가 간 작풉이다. 영국 차트 6위로 데뷔한 `Jumpin`만 봐도 이러한 성향이 느껴지며 앨범 수록 곡들 모두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마치 힙 합을 듣는 듯한 느낌을 전해 주는 앨범의 포문의 여는 `Intro`를 지나면,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 Like I Love You`를 연상시키는 첫 싱글 `Jumpin`의 강렬한 사운드가 듣는 이를 사로잡는다. 이 곡은 요즘 트랜드에 가장 잘 맞는 곡으로, 남녀 혼성으로 들려주는 보컬 하모니로 인해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자아내고 있다. 이어서 흐르는 `Being Nobody`는 작년 여름 싱글 차트 3위에 올랐던 히트 곡으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샘플링한 사카 칸(Chaka Khan)의 `Ain`t Nobody`의 흥겨운 후렴 부분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미래 지향적인 곡이다. 특히 이 곡은 리버티 엑스의 여성 멤버들이 메인 보컬을 담당한 까닭에, 비슷한 음악을 구사하는 아토믹 키튼과 슈가베이브스와 같은 듯 하면서 더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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