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년전에 모 TV드라마에 삽입되어 엄청난 히트를 했던 `Donde Voy(돈데 보이)`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아주 반가운 앨범이다. 티시 이노호사가 1995년에 발표한 그녀의 통산 7집 앨범인 본작은 스페인어의 국경(frotera)와 텍사스의 발음(Tejas)을 합성한 `Frontejas`가 타이틀이다. 실제 남부 텍사스의 멕시코 이민 가정 태생인 그녀는 본작에서 멕시코와 미국의 문화가 혼합된 형태의 독특한 지역적 특색을 음악으로 잘 살려내고 있는데, 1985년 먼저 세상을 떠난 그녀의 어머니에게 바치는 앨범이기도 하다.
앨범은 전체적으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이다. 하지만 몇몇 곡에서 들을 수 있는 그녀의 애절한 목소리는 전작의 느낌을 고스란히 되살려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