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베토벤 피아노소나타 30, 31, 32번</b>
`나는 1957년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리히터의 연주를 처음 들었다. 그날 나는 거의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황홀경에 빠져버렸고, 기꺼해야 장식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슈베르트의 반복적 구조는 중추적인 것으로 다가왔다. 더욱이 곡에 대한 분석도 너무나 자연스러워 마치 즉흥연주가 아닌가 하는 느낌마저 주었는데, 바로 그 순간 나는 우리시대가 낳은 최고의 음악전령을 보았다.` -글렌 굴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