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음악은 느낌 좋은 한편의 영상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음악이었듯이 이번 앨범의 북렛을 열면 첫 페이지 사진처럼 자신의 음악생활 15년을 살짝 들여다 보는 모습이 가슴 설레게 한다. 두툼한 북렛(36페이지)에는 자신이 찍은 약 30여점의 사진과 각 곡의 작곡배경을 그녀의 빼어난 글솜씨로 친절하게 설명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이번의 그녀의 음악은 편안한 선율, 아름다운 멜로디, 쉬어가는 시간의 분위기 있는 음악이라고 표현해보고 싶다. 잔잔한 멜로디의 그림같은 음악으로 마음의 위로를 주는 한 장의 앨범이라고 주저하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음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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