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앨범은 모두 안토니오의 자작곡이며 그의 솔로 피아노 연주로 이루어져 있다. 그가 40여년 인생에서 느낀 여러 감흥들을 바탕으로 작곡하였으며, 그의 감정을 터치하는 순간에 만들어진 곡으로 풍부한 음악적 감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 음악들을 발표하며 그는 뉴에이지 뮤지션으로 불려지며, 사람들은 그의 곡들을 앙드레 가뇽이나 조지 윈스턴과 같은 뉴에이지 뮤지션들의 곡들과 비교를 시도하는데 그 자신은 사실 뉴에이지 뮤지션이라 단정지어지거나 그들과 비교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며 그의 음악 또한 그들과의 음악과는 다르다고 힘주어 말한다.
사실 그의 음악은 조용하고 잔잔한 정통 뉴에이지 음악과는 좀 다른 데가 있다. 이런 잔잔한 음악들이 맑고 가볍고 밝은 느낌의 곡과 터치로 듣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반면 그의 음악은 그의 경험을 통해 사람들의 기쁘거나 슬프거나 안타깝거나 하는 심리 상태를 많이 표현한 것으로 듣는 이들이 곡을 따라 그 감정을 직접 느낄 수 있게 한다. 그의 삶 또한 음악을 통해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대부분의 곡들이 멜로디를 가지고 있어 콧노래로 따라 흥얼거릴 수도 있다. 또한 그의 음악은 곡의 구성이나 연주 기법의 측면에서도 사실 그냥 뉴에이지 음악이라고 단정하기 보다는 재즈, 블루스, 팝, 락, 클래식 등이 많이 가미되어 어우러져 있는 점을 고려해 크로스오버 뉴에이지라고 하는 것이 그의 음악을 표현하기에 더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