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nio Janigro
이탈리아의 위대한 음악가인 안토니오 야니그로(Antonio Janigro)는 뛰어난 첼리스트로 출발했지만, 1950년대 중반에 이 솔리스티 자그레브 (I Solisti di Zagreb)의 지휘자로 더욱 유명해졌다. 첼리스트로서 그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악파의 가장 좋은 장점을 그만의 독특한 세계로 재창출 해냈다....50년대에 야니그로는 카사도와 파아티고르스키, 푸르니에, 토르틀리에, 나바라, 장드롱, 넬소바, 사들로 같은 첼리스트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위치를 지켰다. 1953년 그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네다 네하예프(Neda Nehajev)와 결혼했고, 세르주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과 협연하면서 중부 유럽에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그라나도스의 고에스카스 인터메조로 시작되는 이 레코딩은 파라디스의 시실리안으로 이어지고,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의 안단테에서 첼로가 얼마나 커다란 설득력을 지녔는지 말해준다. 포레의 꿈꾸고 난 후, 생상스의 백조, 쇼팽의 녹턴, 포레의 엘레지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가득하다. 이중에서도 특히 림스키-코르샤코프의 왕벌의 비행은 바이올린으로 연주한 레코딩에서도 듣기 어려울 정도의 완성도를 지녔다.
이 소품집을 듣는다는 것은 한 위대했던 영혼의 발걸음을 따라가는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