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보테시니</b>
그랑 듀오 콘체르탄테, 그랑 듀엣토 2번 외
이탈리아 오페라 그 중에서도 베르디 애호가라면 보테시니라는 이름을 기억할지도 모른다. 바로 이집트 카이로에서 베르디를 대신해서 `아이다`의 초연을 지휘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는 `더블베이스의 파가니니`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더블베이스 주자로 대단한 명성을 날렸는데, 이러한 그의 경력이 더블베이스를 위한 여러 작품들을 남긴 주된 요인이 되었을 것이다. 낭만후기에 활동하였지만,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에서는 상당히 고전적인 양식미가 돋보인다. 더블베이스의 깊고 풍부한 울림에 담긴 아름다운 멜로디에서 이탈리아인으로서의 그의 천부적인 선율에 대한 감각을 엿볼 수 있다. .... ....